목차
1 커피이름에 담긴 이야기
2 평평한 흰색, 플랫화이트의 탄생
3 호주식 아메리카노 롱블랙
4 에스프레소 그 자체 숏블랙
커피 이름에 담긴 이야기, 플랫화이트, 롱블랙, 숏블랙의 유래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플랫화이트, 롱블랙, 숏블랙은 마치 주문 같은 이름이에요. 이 이름들을 듣는 순간, 커피 향기가 퍼지고 입안에서 풍미가 살아나는 듯한 느낌이 들죠. 하지만 이 커피들의 이름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요? 오늘은 플랫화이트, 롱블랙, 숏블랙 이름의 유래를 함께 알아볼까 해요.
'평평한 흰색', 플랫화이트의 탄생
플랫화이트, 이 이름에서 우리는 두 가지 힌트를 얻을 수 있어요. 'Flat'은 '평평한'이라는 뜻이고, 'White'는 '흰색'을 의미하죠. 플랫화이트는 에스프레소 위에 얇고 비단결 같은 우유 거품을 올려 만드는 커피예요. 그래서 위에서 보면 평평한 흰색 거품이 눈에 띄죠. 이 모습이 플랫화이트라는 이름의 유래가 되었어요.
플랫화이트가 어디서 탄생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쟁이 있어요. 호주와 뉴질랜드, 이 두 나라가 플랫화이트의 발명국을 두고 경쟁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1980년대 호주와 뉴질랜드의 카페 문화에서 플랫화이트가 시작되었다는 거예요. 당시 바리스타들이 우유를 스팀해 에스프레소와 블렌딩하는 실험을 하던 중, 플랫화이트가 탄생한 거죠.
호주식 아메리카노, 롱블랙
롱블랙, 이 이름에는 호주인들의 커피 사랑이 담겨 있어요. 호주인들은 에스프레소를 좋아하지만, 물로 희석해 마시는 것도 즐긴답니다. 롱블랙은 에스프레소 샷에 뜨거운 물을 부어 만든 커피예요. 마치 아메리카노와 비슷하죠? 하지만 롱블랙은 에스프레소의 풍미와 크레마를 더 강조한 호주식 아메리카노라 할 수 있어요.
'Long'은 '긴'이라는 뜻이고, 'Black'은 '검은색'을 의미해요. 롱블랙은 에스프레소를 물로 희석해 양을 늘린 커피라는 점에서 '긴 블랙커피'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아메리카노보다 롱블랙을 더 선호한답니다. 에스프레소의 진한 맛을 물로 희석해도 풍미가 살아있는 롱블랙, 호주인들의 커피 사랑이 만들어낸 커피죠.
에스프레소 그 자체, 숏블랙
숏블랙, 짧고 강력한 이 이름에는 에스프레소 본연의 매력이 담겨 있어요. 숏블랙은 그냥 에스프레소 한 잔을 뜻하는 말이에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에스프레소를 숏블랙이라고 부르죠. 'Short'는 '짧은'이라는 뜻이에요. 숏블랙은 물로 희석하지 않은 에스프레소 그 자체라는 점에서, '짧은 블랙커피'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숏블랙은 커피의 가장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는 커피예요.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갓 추출된 커피 액체, 그 위에 형성된 크레마까지. 커피의 본질이 응축되어 있는 숏블랙을 마셔보세요. 한 모금에 커피의 진한 풍미와 향, 쓴맛과 단맛이 오감을 자극할 거예요. 호주인들이 사랑하는 숏블랙, 에스프레소 본연의 매력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